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Ⅲ. 친척, 이웃, 교우관계와 바람직한 삶 - 4. 관혼상제(冠婚喪祭)
(1) 관례(冠禮)와 혼례(婚禮) (교과서 186~190)

"만일 예에 대해 의문나는 것이 있거든, 예를 아는 선생이나 어른께 여쭈어
반드시 그 예를 다하는 것이 옳다.
- [격몽요결]

참고 홈페이지>온고지신 관혼상제 http://www.anil.hs.kr/ethics/main.html

[관례의 의미와 기본 절차]

    갓(위)과 비녀(아래)

1. 관례(冠禮)과 계례(禮)

    (1) 자의적 의미: 갓을 쓰는 예식

    (2) 성인이 된 남자에게 상투를 틀고 두건이나 갓을 쓰게 하던 전통 사회의 성인식

    (3) 관례를 올리는 시기: 20세

    (4) 계례 : 여자의 성인식 - 갓 대신 비녀를 꽂는 계례를 올림

    (5) 계례의 시기: 15세 혹은 시집 가기 전

2. 관례의 의의

    (1) 아동기와 성인기를 구분하는 통과 의례

    (2) 개인: 성인으로서 자신의 입장 자각

    (3) 사회: 성인이 되었음을 공식 인정→합당한 예우를 함

3. 관례의 절차 : 3단계의 '삼가(三加)' '자관자례'가 핵심

    (1) 택일(擇日) : 관례를 행할 길일을 선택함. 보통 정월 중에서 택일함.

    (2) 사당고사와 계빈 : 조상 사당에 알리고 관례를 주관하실 빈(賓, 존경받는 마을 존장) 초청
    (3) 진설 : 빈이 관자에게 내릴 의관과 축문 술 등을 준비하고 식장을 꾸밈

    (4) 시가례(始加禮) : 상투를 틀고 치포관(緇布冠)을 쓰며 사규삼(四揆衫) 혹은 난삼(衫)을 입는 첫단계, '초가례'라고도 함.

    (5) 재가례(再加禮) : 초립(草笠) 혹은 유건을 쓰고 조삼과 혁대를 두르고 혜(鞋,신발)를 신는 둘째 단계

    (6) 삼가례(三加禮) : 복두(혹은 갓)를 쓰고 난삼 또는 도포를 입고 신는 셋째 단계, 이상의 관례의 가장 중요한 세단계 절차로 '삼가(三加)'라도 함.

    (7) 초례(醮禮) : 빈(賓)이 관자에게 내린 술을 마심

    (8) 자관자례(刺冠者禮) : 빈이 관자에게 자(字)를 지어주는 줌

    (9) 고유식(告由式) : 관자가 사당에 이 사실을 알린 후 친지들에게 절을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남.

    시가례 (상투와 치포관)

    재가례 (유건과 조삼)

    삼가례 (갓과 도포)

    초가례(시가례)_상투와 망건

    재가례_유건을 씀

    삼가례_갓을 씀

    관례의 절차 : 삼가(三加) 모습

4. 관례 이후의 신상 변화

     (1) 복장: 아동기의 댕기를 풀고 상투를 틀며 의관을 정제함

     (2) 언행: 성인으로서 품위 있고 책임감 있는 언행 요구

     (3) 이름 대신 자(字)를 사용: 관례를 올린 사람에 대해 부모나 스승, 혹은 임금을 제외한 사람들은 이름 대신 자를 부름 (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자를 함부로 부를 수 없음)


[혼인의 전통적 의미와 기본 절차]

1. 혼인(婚姻)의 의미

      * 혼(婚)은 신랑이 신부(女)집에 가서 날저문(昏) 저녁에 '장가든다'는 뜻이고,
         
      인(姻)은 신부(女)는 신랑을 따라(因) '시집간다'는 뜻이다.

     (1) 성장한 남녀가 부모와 사회의 인정을 받아 장가 들고 시집 가서 가정을 꾸리는 것

     (2) 일생 중 가장 뚜렷한 인생의 전환점이 됨(人倫之大事)

     (3) 생사의 문제와 달리 혼인은 사람이 선택하는 일

     (4) 서로 다른 남녀가 상대를 정해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기르므로 여러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이루어짐

2. 전통 사회에서의 혼인의 시기

     (1) 남자: 30세 전후

     (2) 여자: 20세 전후

     (3) 조혼(早婚) : 성인이 되기 이전의 어린 나이에 일찍 결혼하려는 풍습

      ○ 조혼의 원인: 고려 시대에는 원나라에 보내는 공녀 문제로,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간택 문제 등으로 일찍 혼인하는 풍습이 생겨남

3. 혼례의 기본 절차: 대개 6단계로 이루어짐

     (1) 의혼(議婚) : 중매인을 통해 혼인을 논의하는 것으로, 남자 집에서 청혼을 하고 여자측에서 허락을 함

     (2) 납채(納采) :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혼인이 결정되었음을 알리는 절차로 신랑의 사주(四柱,생년,월,일,시)를 적어 보냄

     (3) 납기(納期) : 여자 집에서 남자 집에 혼인 날짜를 정하여 알림

     (4) 납폐(納幣) : 남자 측에서 여자 측에 예물(비단)을 보내고 받음(오늘날의 '함들이' 행사)

     (5) 대례(大禮) : 남자가 몸소 신부의 집을 방문하여 혼인을 치르는 예식(혼례-장가듦)

     (6) 우귀(于歸) : 혼례가 끝난 후 신랑이 신부를 안내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옴(시집감, 오늘날의  '신행(新行)'이라한다.)

      (대례 후 수개월 또는 첫아이를 낳을 때까지 친정에 있기도 하지만 보통 3일만에 우귀[삼일신행]를 한다. 시댁에 다다르면 신랑이 직접 가마문을 열어 새색시를 데리고 들어간다.  우귀를 하고 신랑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일찍 시부모님께 큰 절을 올린다.   이를 현구고례(見舅姑禮)라 한다.  신부는 이 예를 올리기 위해 시부모에게 폐백(弊帛)을 드린다. )

    (1) 의혼(議婚) : 혼담을 나눔

    (2) 납채(納采) : 신랑 사주를 드림

    (3) 납기(納期) : 혼인날짜 통보

    (4) 납폐(納幣) : 비단예물을 드림

    (5) 대례(大禮) : 혼례식 (장가 듦)

    (6) 우귀(于歸) : 시집으로 돌아감

    전통혼례 5_대례

    전통혼례 6_우귀

[관례와 혼례의 현대적 계승 방향]

1. 관례의 현대적 계승 방향

     (1) 현대의 성인식: 관례의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노력 요청

     (2) 전통 사회에서의 관례 혹은 계례: 성인으로서 인생의 전기를 맞는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강한 도덕 의식과 책임 의식을 자각하게 하려는 교육적 의미 강함

2. 전통적 혼례의 현대적 계승 방향

      ○ 혼인에 따른 가족적, 사회적 역할과 책임 의식을 계승하고 일깨우는 자세 필요


      ( 혼전 순결과 혼인의 신성함을 강조 : 결혼식과 피로연을 마친 후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 외지에서 첫날 밤을 보내지 말고, 신부집에서 친정어머니가 마련한 순결한 원앙금침에서 첫날밤을 지낸 후 신혼여행을 다녀올 것을 권함)

    • 현대결혼식 현행 : 남우여좌 - 음양의 이치가 바뀌어 있음, 현대식 예식장에서의 오류
    •      순서> 결혼식-폐백-피로연-신혼여행-처가-신행(시댁으로 들아감)

    • 권장 : 남좌여우 - 주례 맞은편 왼쪽에 신랑(빨강색 양초), 오른쪽이 신부(파랑색 양초)

               순서> 결혼식-폐백-피로연-처가(첫날밤)-신혼여행-신행(시댁으로 들어감)

     

    [우귀한 이튿날 이른 아침 새색시는 시부모님께 폐백을 드림 큰절을 올림]